여아성기훼손이 무엇인가요?

여성성기훼손(Female Genital Mutilation, FGM)은 여아의 성기 일부를 절제하는 시술로, 여성할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관습은 일종의 ‘성인식’으로 여겨지는데 적게는 3살부터 피해자가 되며 대부분의 여성이 13세 미만의 어린 시절에 성기훼손을 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여아성기훼손’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11초마다 한 명 씩, 매일 8,000명, 매년 350만 명에 이르는 여아들이 여아성기훼손에 희생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명 이상의 여아들과 여성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아성기훼손은 의료적, 종교적 목적으로 행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본질은 성기 자극을 통한 쾌감을 얻을 수 없도록 하여 여성의 순결을 봉인하고 남성의 지배 하에 두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여아성기훼손은 정상적인 여자의 신체 조직을 제거하고 자연스러운 기능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여성들의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게 하며 여권에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합니다.

유엔은 2012년 총회에서 여아성기훼손을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여아성기훼손 근절의 길은 멀어보입니다. 영국 하원은 최근 20년 간 영국에서만 17만명의 여성이 여아성기훼손의 피해자가 되었고 현재도 13세 미만 여아 6만 5,000명이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국제 이주가 빈번해진 이제 여아성기훼손은 비단 아프리카와 중동과 같은 곳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