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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코로나 19는 수백만 여아들에게 FGM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작성일
2021-08-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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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폐쇄성이 지속되고 경제가 흔들리면서 학교에 가지 못한 여아들은 FGM을 당할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모가디슈 인근을 걷고 있다. 사진: Abdirazak Hussein Farah/AFP

 

코로나 19는 전세계적으로 FGM을 근절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남았는 지를 보여줍니다. 원래대로였다면 안전했을 이백만 명의 소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결과로 향후 10년 동안 FGM의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운동가들은 봉쇄령이 장기화되고 경제가 무너지면서 많은 가족들이 학교가 폐쇄된 동안 딸의 성기를 훼손하고 결혼시켰다고 말합니다. UN은 FGM을 끝내는 기한을 2030년으로 정했지만, 활동가들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로 부활하는 것을 고려할 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웨스트 포콧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FGM방지 운동가인 돔틸라 츠생은 케냐에서 부모들이 전염병 기간 동안 재정적 안정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이 수십명이나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케냐에서는 FGM이 불법이었으나 15~49세 여성 및 소녀 5명 중 1명은 훼손을 당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 FGM 근절을 캠페인은 우간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웨스크 포콧 카운티에서 작게나마 성공했지만, 4월 말 이후 이 지역에서는 약 500명의 여자아이들이 성기를 훼손당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츠생씨는 "(FGM을 근절하기 위해)소셜 미디어와 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행정부와 경찰서에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압력을 가해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 전역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라디오에 출연해 연설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여자아이들이 성기를 훼손당하지 않는 이유는 학교 안에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 상태에서 대안이 없습니다."

*이집트 의사들은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과 소녀들에게 여성 할례에 대한 의학적 조언을 제공합니다. 사진: 모하메드 엘-샤헤드/AFP

 

그녀는 최근 한 대학생으로부터 자신의 여동생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FGM과정 중에 피해를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전화에서는 20명의 여자아이 중 12살의 한 여자아이가 훼손으로 인한 출혈이 심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과 FGM의 증가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휴교는 다른 휴일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한 명확한 메세지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가족은 심지어 자신의 딸의 시신을 발굴하여 FGM을 행했습니다.

"사람들은 학교로 돌아갈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여자아이들에게 FGM을 행했습니다. 이것은 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이며 조혼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입니다. 여자아이가 성인이 되자마자 결혼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런 상황이 저를 무척이나 괴롭고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일부 지역에서 이뤄낸 성과가 0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고할 수 있습니다."

소말리아는 여성의 98%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높은 FGM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UN 인구 기금인 UNFPA는 올해 소말리아에서 29만 명의 여자아이에게 FGM이 행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많은 여성이 외부 생식기를 제거하거나 재배치하고, 생리혈이 통과하는 작은 구멍만을 남기고 질 입구를 꿰매는 가장 심각한 형태의 FGM을 견뎌야 한다고 추산했습니다. FGM은 훈련되지 않은 조산사나 칼, 면도기 또는 깨진 유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말리아 태생의 FGM 생존자이자 운동가인 이프라 아메드는 소말리아, 특히 국내 실향민(IDP)캠프에서 손 씻기와 보호에 대해 알리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FGM반대 운동을 하는 활동가들과 매일 여자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전화를 매시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큰 변화를 만드는 것 같지는 않다고 아메드는 말합니다. 그녀는 "3월부터 여학생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어머니들이 지금 딸들에게 FGM을 행할 적기라고 느끼기 때문에 FGM이 증가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가디슈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민간 병원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여는 병원으로 찾아가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FGM으로 출혈이 심각하다면 가족들은 여자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메드는 폐쇄 기간 동안 FGM이 혼란스러운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미디어 교육이 6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지역 언론인을 참여시키고 최선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웃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칼 잡는 사람이 내 딸을 자르러 올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이웃은 '멋져요. 제게는 세 딸이 있습니다. 내일도 잘라줄 겁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집단 FGM 의식에서 칼잡는 사람은 단 한 명이 아니라 아홉 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3개국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 FGM을 당했다.

 

소말리아에서 FGM은 불법이지만, 보수 및 종교 단체의 압력으로 인해 국회의원들이 범죄자를 처벌하는 입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메드 2014년 부터 FGM을 끝내는 법안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통과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올해 후반으로 예정된 투표를 하는 것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은 입법이 방해를 받거나 연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투표는 반세기만에 하는 민주적인 투표입니다.

이집트는 세계에서 할례를 받은 여성과 아이들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2008년부터 불법이었고, 2016년에 범죄화되었지만 많은 부모들이 계속해서 딸들에게 FGM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15세에서 49세 사이의 여성 중 87.2%(2,700만 명 이상)가 FGM을 당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집트계 미국인이자, FGM 방지 활동가, 저널리스트 림 압델라티프는 당국은 전통적으로 성적 순결의 증거를 요구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FGM으로 인한 피해와 여성폭력 문제의 감시가 소홀해져 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여성에 대한 학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FGM을 이든, 가정폭력이든 말이다. 이집트의 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살고 있으며, 모두가 공황상태에 빠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케냐, 소말리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집트의 많은 부모들은 FGM을 통해 성적 '문란'을 억제하고 결혼을 통해 재정적, 사회적 안정을 증진하는 데 노력을 기울입니다. 한 이집트 남성은 세 딸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말한 뒤 강제로 FGM을 행한 죄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압델라티프는 지금 이집트를 탈출해 네덜란드에 살고 있지만, 어렸을 때 여러번 자신에게 FGM 위협을 가한 자신의 어머니가 코로나 19로 세계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자신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그녀를 강제결혼 시키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32세 여성이고 네덜란드에 살고 있지만, 어머니가 여전히 이 문제로 나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빈민가 마을들의 여자아이들은 탈출 희망이 거의 없습니다."

 

기사 원문 보러가기 - The Guardian